문재인 대통령, 내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만난다
14일 청와대로 초청해 자영업 보호와 지원 등을 주제로 대화 나눌 예정
▲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 참석한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공단 내 대경 PNC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 미래,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네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청와대는 "사전 시나리오 없이 격의 없는 대화와 오찬으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자영업 부흥과 정부의 적극적 정책 의지를 담은 '골목상권 르네상스, 자영업·소상공인과 동행'이라는 슬로건 하에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금번 행사에서 제안되는 업계의 소중한 의견은 지난해 말 자영업계와 함께 마련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적인 정책의 살을 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사회는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서경석씨가 맡는다. 창업과 폐업의 경험이 있어 자영업계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 때문에 사회자에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경석씨는 자영업자의 성공비법을 담은 <사장하자>(2017년)의 저자이기도 하고, 제과점 운영 실패 후 중식당과 커피숍으로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핵심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의 '네 번째 경제계와의 대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인(7일), 대·중견기업인(15일), 혁신벤처기업인(2월 7일)을 잇달아 만났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