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성남시, 물관리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전국 지자체 159곳 대상... 수도물 품질관리, 방류수 수질개선 등 27개 항목 평가
▲ 성남시청 전경 ⓒ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물관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회환경포럼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 평가의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 강릉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이날 '2019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진행돼 기관 표창을 받는다.
성남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한 복정제2정수장(수정구 복정동, 1994년 건립) 시설 개선에 행·재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복정제2정수장에는 오는 2023년까지 31만4000㎥ 규모의 고도정수 처리 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완공 시점까지 1051억 원을 투입한다. (관련기사:성남시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더는 못미뤄" )
복정제2정수장 시설 개선 및 저소득층 수도요금 감면제도 인정받아
▲ 수정구 성남대로 1416번길 22 복정정수장 겨울 전경 모습 ⓒ 성남시 제공
물이 새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기 위해 연중 옥내 누수 탐사 서비스, 낡은 옥내 급수 설비 개량 공사비 지원 사업을 펴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외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요금 감면제도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관한 사회적 가치를 이뤄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물질 제거로 물맛을 개선하고 소독분산물, 농약, 항생제 미생물 등 제거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발생 등 원수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알려져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8년째 국비지원이 늦어지자 시의 자체사업비 170억 원을 우선 투입해 복정 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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