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성
천변 산책을 하다 한낮에 떠있는 달을 보았다. 낮보단 밤에 어울리는 달이기에 신기한 마음이 들어 물끄러미 바라보게 된다. 태양빛이 약해지는 겨울날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낮달이다.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달이구나 싶어 눈길이 절로 머물렀다. 낮달의 낯빛은 밤에만 활동하는 뱀파이어의 얼굴처럼 창백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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