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대현
2월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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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부산의 흔한 겨울
▲ ⓒ 김대현
토요일 이른 아침,
하늘은 맑고
찬바람이 가슴을 휑하니 휘젖는 날,
바닷길을 걷고 싶어,
이불을 걷어 차고 일어나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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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 도착!
▲ ⓒ 김대현
언젠가부터
송정해수욕장의 서핑 풍경이며,
청사포와 달맞이길 문텐로드며
해운대, 동백섬에 이르는 바닷길을
걸어 보겠노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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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니,
토요일 여유작작 홀로 거닐며
대략 3~4시간 정도면 충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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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겨울은
여느 고장의 봄가을 처럼
걷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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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은
이 한겨울의 칼바람을 비웃듯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의 활기로
한 폭의 그림처럼 영화처럼
아련한 아름다움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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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까지는
바닷가를 따라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낡은 철길 옆으로
걷기 좋은 데크 도로가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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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닷길 트레킹,
그러나 너무 시끄럽지않은,
호젓한 어촌스러움과
해운대를 향해갈수록
세계적인 해양도시의 매력까지를
두루 품고 있는
그런 길이 아닐까 싶다.
부산에 오면
두세시간
호올로
여유롭게
바닷길을 걸어 보시라.
차 한잔에 책도 읽고
때로는 걷다가
음악을 들어도 좋으리라.
저 드넓고 광활한
텅 빈 바다와 하늘이
벗이 되어 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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