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협회 이치윤 회장 취임이 주목받는 이유
수소기술 세계 최고 수준 '덕양' 회장... "혁신성장 위한 수소경제 발전, 필연"
▲ 21일 한국수소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치윤 덕양 회장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석철
한국수소산업협회(아래 수소협회) 신임 회장에 이치윤 (주)덕양 회장이 선출됐다.
이치윤 회장은 수소협회 초대회장이며 그가 회장으로 있는 덕양은 이미 40년 전부터 수소연료 개발을 해온 향토기업이다. 현재 국내 수소 생산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고 특히 수소의 생산, 보급, 저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울산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따라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며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소협회는 21일 오후 3시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치윤 회장을 3기회장으로 의결했다.
이치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월 17일 대통령께서 지역경제 투어 올해 첫 방문지로 울산을 방문하면서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위한 수소경제 발전은 필연이 됐다"면서 "앞으로 수소협회가 중심이 되어 수소산업을 부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계획대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수소협회 회원사와 함께 협력해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소협회는 무엇보다 회원사 역량 강화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발의된 수소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홍보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수소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도 사업실적·수지결산 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수지예산 보고 승인 등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수소협회는 현재 전국 수소관련 116개 회원사와 262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수소가 핵발전과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정부의 수소산업 지원 의지가 확고해 회원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기 수소협회 등기이사진은 이치윤 회장을 비롯해 김준범 교수(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에너지자원위원회 위원장),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화학 네트워크포럼 소통위원장), 우항수 박사(울산테크노파크 전지소재기술센터장, 한국화학공학회 울산지부장), 김기철 사장(덕양)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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