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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일본 '죽도의 날' 맞서 강력 규탄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청에서 규탄 성명서 발표, 울릉 주민 500명 규탄대회 열어

등록|2019.02.22 20:22 수정|2019.02.22 20:22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독도관련 단체 대표들과 함께 22일 오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행사에 맞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들은 울릉도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등 강력히 규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과 정재정 경북도 독도위원회위원장 등 독도 관련단체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매년 2월 22일 죽도의 날 행사를 강행하고 아베정부는 7년 연속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하는 등 독도침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침략주의 부활을 획책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하고 "일본은 죽도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과 독도침탈 즉각 중단, 한일관계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신뢰구축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독도위원 13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토관리 및 정책 토론회'에서도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명백하게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또 도청 회의실에서 해양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 및 영토주권 확립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목적 울릉도(독도) 전용 조사선 건조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따.

이날 오후에는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 주관으로 '범도민 죽도의 날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규탄결의대회에는 남진복 의원과 이재도 의원 등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과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및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오는 27일 중국 상해한국학교에서 상해·소주·무석 한국학교와 해외 독도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역에서 '독도 사랑 사진전'을 갖는 등 독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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