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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1절 100주년 앞두고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효창원 묘역 참배 뒤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국무회의 열어

등록|2019.02.26 11:14 수정|2019.02.26 11:14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8시 54분에 효창공원에 도착해 백범 김구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삼의사', 안중근 의사와 임정 요인 등의 묘역을 참배했다.

백범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찾은 '삼의사묘역'에는 '3명의 의로운 사람'인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가, 임정 요인 묘역에는 독립운동가 이동녕·조성환·차이석 선생이 잠들어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한 뒤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임시정부 각료회의를 회고하면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측면에서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기념관에서 현장 국무회을 개최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국무회의'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는 안건과 법무부의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안건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현안과 계획을,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 발굴 및 국내외 유적지 발굴 관리 계획을 보고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25일) KBS에서 기획한 <나의 독립영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직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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