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행 전용열차는 중국 기관차가 끌었다
중국 내에서 교체된 듯... 싱가포르에 이어 또 '중국의 큰 도움'
▲ 26일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를 끈 중국철도총공사의 디젤기관차 ⓒ 베트남 정부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진입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의 맨 앞에는 노랑 빨강색으로 칠해진 기관차가 있었다. 평소 기관차와 객차가 어두운 초록으로 통일돼 있던 것과 달라 의구심을 자아냈다.
베트남 진입 전인 중국에서 포착된 사진에는 기존 김 위원장 전용열차 기관차인 DF11Z형이 나온다. 베트남 진입 전 중국 내에서 기관차를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중국 정부 고위인사가 이용하는 중국국제항공의 보잉 747기를 탔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 참석을 위한 베트남행 육로 이동에도 중국의 도움을 크게 받은 셈이 됐다.
▲ 중국철도총공사의 DF4D형 기관차의 사진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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