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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스카이캐슬'보며 희망교육 생각"

[현장] 서울노총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축사

등록|2019.02.27 18:17 수정|2019.02.27 23:25

조희연 교육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학교에서도 노동을 존중한 특별한 교육이 필요할 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R 컨벤션 2층 웨딩홀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2019년 제 56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가 노동존중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노동존중특별시를 위해 어릴 때부터 학교도 노동존중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존중 평등학교' '노동존중 평등 세상'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동존중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교육청도 노동교육권익위원회를 만들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조희연 교육감의 축사를 듣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 김철관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가장 관심을 끈 드라마가 '스카이캐슬'이다. 이 드라마는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한때 희망이었던 교육이 절망으로 변했다는 점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절망이 돼버린 교육을 다시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망의 교육이 되려면 사회경제적 불평등, 노동을 둘러싼 불평등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 불평등과 교육격차로 절하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교육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그런 사회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계급 불평등, 노동 불평등이 해소될 때 교육 불평등 또한 해결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대의원들이 교육 불평등과 교육 격차에 관심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저는 제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교육감은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동교육 유공자들에게 서울교육감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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