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땅한 역할할 것"... 종전선언 참여의사 밝혀
루캉 외교부 대변인 "중국, 조속한 한반도 종전 지지"
▲ 중국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pexels
중국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번 회담이 지금의 기초 위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며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과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이를 위해 중국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선언이나 평화 협정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참전국인 중국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루 대변인 전날 브리핑에서도 "북미 협상이 진전을 거두려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면서 평화협정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