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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도 못 넘는 미세먼지는 옛말"

동해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모두 보건기구 권고치 초과

등록|2019.03.05 12:26 수정|2019.03.05 16:52

▲ ⓒ 사진 조연섭기자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하기로 유명한 청정 동해지역도 한주 정도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으로 5일 이 지역은 온 동네가 뿌옇고 전천에서 바라본 두타산, 청옥산 허리가 미세먼지로 뒤덮여 시야 확보가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
 

▲ ⓒ 사진 조연섭기자


5일 기상청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강원도 전체는 미세먼지 125, 초미세먼지 88이며, 동해지역은 현재 미세먼지 130, 초미세먼지 83으로 미세먼지 '나쁨',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으로 유엔보건기구 권고치를 초과한 상태다.
 

▲ ⓒ 사진 조연섭기자


아침 걷기에서 만난 안수동(여·53)씨는 "얼마 전까지 백두대간을 못 넘는 미세먼지, 일명 '피미'족들이 청정 강원도를 찾는다"라고 했는데 이젠 청정 강원도 역시 미세먼지 안전에서 옛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 사진 조연섭기자


한편 환경부에서는 "각 시도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대응"과 차량 운행 제한 등의 적극적인 저감 조치를 빨리 시행해 달라고 각 자치단체에 주문했다.
 

▲ ⓒ 사진 조연섭기자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은 현재 서울에서만 이뤄지고 있는데 각 시도별로 차량운행 제한 조례 제정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 ⓒ 사진 조연섭기자


미세먼지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여 되도록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부 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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