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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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정신하면 떠오르는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 봄 소식이 전해옵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옥인 구례 운조루 고택은 양지바른 명당터에 지어진 고택으로 유난히 해가 잘들어 매화도 산수유도 활짝 피었습니다.
운조루의 누마루 옆 산수유나무에는 유독 짙은 노란색 산수유꽃이 피었습니다.
밥을 짓는 연기가 담장너머로 나가지 못하도록 굴뚝을 낮게 만들었다는 운조루의 옛 주인들은 꽃 향기만은 담장너머 멀리 퍼지도록 향이 짙은 매화나무를 심었고, 향기는 없지만 이웃들이 볼 수 있도록 키가 큰 산수유나무를 심었습니다.
곡식을 이웃들에게 아무 조건없이 나누어주기 위해 나눔의 뒤주인 '타인능해'를 집안에 두었듯이 꽃의 향기도 아무 조건없이 이웃들과 지나는 나그네에게 베풀고 있습니다.
#구례 #운조루고택 #타인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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