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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공공외교대사 발탁

외교부 중남미 국장과 주파나마 대사 등 지내... 공석 3개월 만에 인사

등록|2019.03.07 09:59 수정|2019.03.07 11:33
 

▲ 7일 청와대는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발탁했다. ⓒ 청와대 제공


[기사 보강 : 7일 오전 11시 30분]

3개월 넘도록 공석이었던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전문 외교관인 박상훈(56)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발탁됐다.

7일 임명된 박상훈 신임 의전비서관은 지난 1989년 외무부에 들어와 유엔과 엘살바도르,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2008년) 국무총리실에 파견가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외신담당관과 유엔과장, 외교부 중남미국장, 주파나마 대사를 지냈고, 지난 2018년 8월부터 공공외교대사로 재직해왔다.

공공외교대사는 외교를 정부와 정부 간의 교섭이라고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정부가 문화·예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자국민·재외국민·외국민 등과 소통하는 일을 기획·진행하는 자리다.

공공외교대사는 이명박 정부 시기인 지난 2011년 9월 외교부에서 신설한 직책이다. 초대 공공외교대사에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가 발탁된 바 있다.

박 비서관은 광주 출신으로 전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외교안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이 지난 2018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된 뒤 세 달이 넘도록 의전비서관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이날 인사가 단행됐다.

의전비서관 대행을 맡고 있던 홍상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4일 시드니 총영사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선임행정관 인선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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