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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9세 이하 인구, 전국 평균 2배

국토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조사' 발표

등록|2019.03.08 10:28 수정|2019.03.08 12:06
 

▲ 혁신도시별 정주여건 현황 ⓒ 국토교통부


전국 10개 지역에 위치한 혁신도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연령은 전국 평균 연령보다 열 살 가까이 낮았고, 9세 이하의 인구는 전국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내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정주권 조성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18년도 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말에 혁신도시의 주민등록인구는 19만2천명이었다. 2017년 말과 대비할 때 1만826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1세에 비하여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8.5%로 전국평균 8.3%보다 높았다. 따라서 충북·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오는 21년~22년에 걸쳐 준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를 설계할 때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내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의 적기공급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248곳으로 계획 대비 94% 공급이 완료됐다.

지난해 말 현재 혁신도시의 공동주택은 7만4천호이다. 이는 전체 계획대비 83.1%의 물량이다. 혁신도시 내 병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은 총 5988개소로서 2017년 말 5415개소에 비하여 다소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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