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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칸 규모의 대궐 같은 집, 우당고택

등록|2019.03.09 15:35 수정|2019.03.09 15:35

▲ ⓒ 임재만


20세기 초에 무역업으로 큰 부를 이룬 선병국씨의 종가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속리산 자락에 있다. 일명 우당고택이라 한다.
 

▲ ⓒ 임재만


2만평의 대지에 134칸 규모로 지어진 대궐 같은 집이다. 하회마을 처럼 물이 돌아흐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연꽃이 물에 뜬 형상으로 연화부수형의 길지라 한다.
 

▲ ⓒ 임재만


우당고가는 H자 형태의 안채와 사랑채가 안담을 경계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안채의 북쪽으로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안채 뒤으로는 구병산이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으며 안채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모든 방이 툇마루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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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는 북쪽의 옥녀봉을 배경으로 솟을 대문을 향해 남향으로 앉아 있다 .마당에는 기품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이 누워 구병산을 바라보며 시선을 끈다. 담장 옆에는 산수유 나무가 곧 꽃망울을 터트릴 태세다
 

▲ ⓒ 임재만


이 고택은 1919년 부터 1921년 까지 3년에 걸쳐 지어진 집으로 경복궁을 지은 대목장들을 불러 지었다 한다. 현재 우당고택은 중요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속리산과 소나무 숲 그리고 맑은 하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어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 ⓒ 임재만


장독대에는 팔도 지방의 장독이 나란히 진열 돼 있어 각 지방의 장독의 특징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이 고택에서는 현재 간장과 된장등을 직접 담가 판매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숙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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