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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쉼터 '이경숙학교' 설립 추진된다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 등 단체 나서 ... 추진위원 모집 활동 벌여

등록|2019.03.11 09:08 수정|2019.03.11 09:13

▲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등 단체들은 '이경숙 학교(가칭)'를 건립하기로 하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월 9일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경남여성대회 때 체험부스 모습. ⓒ 윤성효


"여성들의 공동 자산, 소통과 연대의 공유 공간 '이경숙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경남여성사회교육원, 수출지역여성노동자후속모임 등 단체와 김경영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이경숙학교' 건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고 이경숙(1949~2004) 선생은 마산창원지역에서 여성·노동운동을 했고, 마산가톨릭여성회관 활동가,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장, 경남여성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옛 민주노동당으로 경남도의원(2002년)을 지냈고, 경남도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4년 9월 3일 과로로 인한 급성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묻혀 있다.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는 해마다 고인을 추모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이경숙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경숙학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하는 여성들의 숨터이자 열린 공유공간"이고, "차별과 억압의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했던 여성들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역사자료실"이 들어서는 공간이다.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는 "일하는 여성들이 자유로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숨터로,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어주는 역사적 공간이자 현실을 사는 여성들의 충전의 공간, 어울림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는 '이경숙학교설립'을 위한 회원 모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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