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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고 찬 바람 부니... 파란하늘이 열렸습니다

등록|2019.03.13 21:57 수정|2019.03.13 21:57

▲ ⓒ 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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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 내리고 찬 바람 부니 파란하늘이 열렸습니다. 구름은 어디선가 날아와 멋진 모델이 돼 주고 꽃들은 사탕을 입에 넣은 아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갈대들도 즐거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몸을 신나게 흔들고 있습니다. 강물 또한 그림 같은 하늘 풍경에 반해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강가의 물푸레나무도 버들강아지도 마음은 같아 보입니다. 봄빛을 두르고 생기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어디를 가나 맑은 하늘로 인해 만나는 모든 것들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자연은 이렇듯 우리에게 언제나 무한한 감동과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매일 공짜로 마시는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를 새삼 깨닫게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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