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남해 갈현마을에 '대빵 큰 우체통' 생겼다

최성대 작가가 만들어 ... "우편물 넣을 순 없지만, 상상 편지 쓰고 싶다"

등록|2019.03.14 14:00 수정|2019.03.14 14:27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갈현마을에 대빵 큰 우체통이 생겨났다. ⓒ 남해군청


경남 남해군 삼동면 갈현마을에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대빵 큰 우체통'이 생겨났다. 남해읍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위치한 산골마을에 있다.

우체통은 이 마을 출신 최성대 작가가 만든 작품이다. 마을에는 입구부터 곳곳에 설치된 폐자원 로봇들이 있다.

최성대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이용해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리사이클 정크아트(junk art)'을 하고 있다.

'대빵 큰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수는 없다. 남해군청 관계자는 "단순 구조물에 어느 순간부터 계속해서 눈이 간다"며 "우체통 안에 편지를 담을 순 없겠지만, 지나가는 이들에게 한번쯤 상상편지를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 우체통은 높이 6.5m, 가로세로 각 3m 크기다.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갈현마을에 대빵 큰 우체통이 생겨났다. ⓒ 남해군청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갈현마을에 대빵 큰 우체통이 생겨났다. ⓒ 남해군청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