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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찾은 이낙연 총리 "고용산업위기지역 중단 안돼"

3.15의거 기념식 참석 ... 허성무 시장 "민주주의전당 건립 지원" 등 건의

등록|2019.03.15 17:40 수정|2019.03.15 17:40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창원마산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창원시청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남 창원을 방문해 "민주주의전당 건립의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3월 15일 마산3·15아트센터에서 열린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이주영 국회 부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등과 함께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허성무 시장은 이 총리한테 '민주주의전당 건립 지원'과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을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기도 한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허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창원 정체성 회복의 핵심사업으로 관리하며, 중앙부처 방문과 국회의원 공조체계 구축 등 국가차원의 지원을 받기 위해 힘써왔다.

허 시장은 3.15의거 기념식에 참여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당건립 필요성을 재차 건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공식적으로 기념사를 통해 창원 민주주의전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어 이 부분도 같이 검토하여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창원 민주주의전당'은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추모광장, 민주광장, 기념관, 야외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민주주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또 허 시장은 "창원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제조업 사업장 고용위기가 한국GM 창원공장과 두산중공업으로 확산되어 고용인원 축소 등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대우조선 매각으로 경남 조선산업생태계에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등 신위기상황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역위기가 끝나기 전에,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중단되서는 안된다"며 허 시장의 건의에 동감을 표했다.

지난해 진해구에 지정된 고용·산업위기지역은 내달 고용위기지역 종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까지 끝나게 되어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창원마산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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