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침몰 예인선, 선원 2명 사망 확인
침몰 예인선 17일 크레인으로 인양 예정
▲ 해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G호(44톤, 승선원 3명)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명탄 82발을 투하하며 밤샘 해상수색을 계속했다. ⓒ 목포해경
전남 영광군 송이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44톤급 예인선의 실종된 선원 3명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해경이 수색중에 있다.
오전 11시 31분께에는 신안군 지도읍 어의도와 만지도 사이에서 침몰 선박의 구명뗏목을 발견했으나, 내부 수색 결과 실종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오후 3시 43분께 같은 섬 큰갈마골 해변에서 숨진 선장 권모(73)씨를 발견했다. 실종된 갑판장 김모(74)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선박 G호의 부선(910톤) 선원 박모(64)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18분께 해경 헬기에 구조되어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 31분께 신안군 지도읍 어의도와 만지도 사이에서 광양호로 표기된 구명뗏목을 발견했으나, 내부를 수색한 결과 실종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목포해경
이에앞서 해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G호(44톤, 승선원 3명)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명탄 82발을 투하하며 밤샘 해상수색을 계속했다.
그러나 풍랑주의보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기상은 북서풍이 풍속 18~20m/s, 파고는 3m였다.
현재 해경은 수색구역을 10개로 나눠 함정 17척, 서해특구대, 항공기 10대, 유관기관 8척, 민간어선 15척을 동원해 집중 수색중에 있다.
구명뗏목이 발견된 위치를 중심으로 지자체 등 민·관·군 120여명과 드론 3대를 이용해서 합동으로 해안가를 수색중이다. 사고 선박은 17일 오전 선주가 동원한 크레인 선박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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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침몰 선박 수색16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G호(44톤, 승선원 3명)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집중 수색 작업 중에 있다. ⓒ 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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