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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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꽃샘추위가 찾아와 눈까지 내렸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산은 눈을 허옇게 뒤집어 쓰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춘 삼월 아침(16일)에 뜻밖의 설경을 만난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 하다 마음이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나다. 여거 저기서 카톡소리가 울립나다. 삼월의 귀한 눈풍경은 금세 지구촌 곳곳으로 날아갔습나다.
오후에도 기온은 낮고 바람은 차가웠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금강 미호천으로 달려갔습나다. 비가 온 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 멋진 일몰을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두가 지켜 보는 가운데 마침내 해가 서산에 깊숙히 내려 앉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끝내 참지 못하고 하늘을 몽땅 불지르고 맙니다. 그 빛이 어찌나 붉은 지 황금빛 햇님마저 움츠린 모습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녘까지 꽃샘추위가마음을 바쁘게 움직이게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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