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통일로 교통포럼 발족식 및 3호선 연장' 국회 토론회 열려

18일 개최... 서울·경기서북부 교통 개선 방안 논의

등록|2019.03.19 09:42 수정|2019.03.19 09:42

통일로 교통포럼 발족식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통일로 교통 포럼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정민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공동대표 심상정‧윤후덕‧박정‧정재호 국회의원, 아래 통일로 교통 포럼)이 18일(월)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경기서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서울·경기서북부 교통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최종환시장최종환 파주시장이 "대중교통은 복지인데, 경제적 손실을 벚어나 그동안 파주지역은 교통복지가 소홀했던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이정민

교통포럼의 토론회에는 윤후덕, 박정, 심상정, 노웅래 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손배찬 파주시의장, 이진·손희정 경기도의원, 박대성·박은주 파주시의원, 파주·고양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권역 생활교통비용은 월 40만 원으로 20만 원인 남부권역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권역 주민들이 매일 더 많은 교통비용과 시간을 부담하며 생활하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통일로 교통 포럼 발족식통일로 교통 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사진 중앙) ⓒ 이정민

토론회에 앞서 심상정 의원(고양시 덕양구)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북평화로 무르익어가는 이때에 통일로 연장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사실 그동안 파주시 측에서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고양시 역시 동참하는 분위기 속에 힘을 합쳐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광역과 국가 차원에서 통일로 연장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그 지역의 주민들이 감수해야 될 상황이 많지만, 교통의 기본권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윤후덕 의원윤후덕 의원은 "통일로를 따라 반대로 답사를 해본 바, 여전히 열악하고 낙후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이정민

윤후덕 의원(파주시 갑)은 "지난 72년도 조성된 통일로를 따라 반대로 답사를 해 본 결과 , 여전히 열악하고 낙후된 게 사실"이라면서 "실제 통일로 노선은 통일대교를 지나 개성까지 잇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의원은 "먼 훗날을 위해 먼저 다지는 마음"이라며 "통일로 노선이 국가정책으로 수립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로 노선은 북한의 개성과 평양을 지나 신의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박정의원박정의원은 "통일로 교통포럼은 앞으로도 통일로 전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이정민

박정 의원(파주시 을)은 "(경기북부의 교통비는) 더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통일로는 경기북부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남북관계에서 동북아의 평화시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대중교통은 복지이다. 경제적 손실을 벗어나 그동안 파주지역은 교통복지가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통일로 주변의 고양시와 파주시에 거주하는 35만여 명을 위해 교통 분담금을 높이는 획기적인 정책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효율적인 정부 차원의 자구책을 기대해 교통복지에 부응하는 제4차 교통철도망 구축이 꼭 성사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최 시장은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시급하다"며 "대중교통 확충이 이제는 더없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통일로포럼발표자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원등 패널들의 집중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 이정민

이날 국회의원 회관 토론회에서는 강승필 교수(서울과학기술대)의 좌장 아래 김동선 교수(대진대학) )발제자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파주시의회 박대성 시의원 등 패널들이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박대성 파주 시의원 △고양시 엄호용 자율방범대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파주인 해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