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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명중 1명 비만... 평균 키는 제자리

교육부,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발표

등록|2019.03.27 09:02 수정|2019.03.27 10:22
 

▲ 학생들의 비만율 ⓒ 교육부


초․중․고생 4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도시지역 학생들보다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평균키는 제자리걸음이었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초․중․고생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 주요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023개 표본학교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 학생들의 평균키 ⓒ 교육부


우선 최근 5년간 학교 급별 최고 학년의 평균 키는 고등학교 3학년 남녀 모두 성장세가 둔화됐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도 2016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몸무게는 모든 학교 급에서 증가 추세이나,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전년대비 2018년에 소폭 감소하였다.

또 비만군율은 25.0%(비만율 14.4% + 과체중 10.6%)이고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이 도시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행태조사 주요결과,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절제해야 할 식습관인 '아침식사 결식률'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 학생들의 몸무게 증감 추이 ⓒ 교육부


'아침식사 결식률'은 초·중·고생 모두 이전에 비해 2018년에 증가세가 뚜렷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고등학생의 경우 최근 5년간 증가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2018년에 소폭 감소했다.

'주 1회 이상 라면 섭취율'은 중학생 88.03%, 고등학생 82.24%, 초등학생 77.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권장 식습관 지표인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낮았고, 채소 매일 섭취율은 모든 학교급에서 30% 미만이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 내 건강증진 교육을 실시하고 비만 예방프로그램 운영 지원, 비만 학생 대상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등 건강 취약학생의 건강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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