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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농아인 복지... 걸어온 20년보다 걸어갈 20년을 가치있게

등록|2019.03.27 15:44 수정|2019.03.27 15:44

▲ ⓒ 사진 조연섭기자


[현장] 동해시 농아인 협회가 창립 이후 다양한 농인 언어권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재활과 자립을 위한 각종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27일 오전 11시 동해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 농아인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함께 해준 많은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 농아인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는 의미로 열렸다.
 

▲ ⓒ 사진 조연섭기자


농아인의 재활 및 자립을 위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999년에 창립된 동해시농아인협회는 농아인의 복지향상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어 통역과 문맹 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 및 수화통역에 대한 인재양성사업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어 통역을 담당한 홍재희 통역사는 "농아인들에 대한 차별 요소를 제거하고 활동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 다양한 정책과 사회적 개선 활동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 ⓒ 사진 조연섭기자

 

▲ ⓒ 사진 조연섭기자


정희섭 강원도 농아인협회 동해시지부 회장은 "앞으로 걸어갈 20년은 '수어언어법'제정에 힘입어 수어를 더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라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소통 벽을 넘어 상호 공생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농아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단체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일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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