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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부경연맹 "진짜 진보 손석형 후보 지지한다"

29일 보도자료 통해 지지선언 ... 이상규 대표, &T중공업지회 총회 축사

등록|2019.03.29 17:49 수정|2019.03.29 17:53

▲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상만)은 민중당 손석형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이상규 상임대표는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 총회 축사를 통해 "노동의 자존심을 걸고 함께 할 수 있는 손석형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3월 29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진짜 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농민들은 "한해 농사는 좋은 종자를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 농민들이 한해 농사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이 종자를 선택하는 일"이라며 "그 중요한 종자선택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종자를 고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창원성산이 진보의 일번지라고 하는 이유는 노동자의 단결을 기반으로 노동자 민중의 후보를 선출하고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당선시켰다"고 했다.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에 대해, 전농 부경연맹은 "노동자의 단결을 외면하고 정치공학적으로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먼저 하여 대세론을 일으켜 노동자를 협박하는 전술을 썼다"고 했다.

이어 "진보정당사에서 있어 본 적 없는 이런 식의 단일화는 향후 진보정당은 민주당에 예속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항간에서 말하는 민주당 이중대가 되어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것은 여영국 후보 측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나를 보여주는 지표다"며 "진보정당은 노동자·농민·민중의 힘을 믿고 커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촛불항쟁의 정신은 손석형 후보를 선택하는 일이다. 우리 농민들도 박근혜 적폐를 끝장내기 위한 촛불항쟁에 함께 했다"며 "그 중에서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서울 입성 등 항쟁의 불길을 일으키고 앞장서서 뚫어내는 역할을 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이제는 거침없이 개혁할 국회의원, 노동자·농민의 염원을 실현할 국회의원, 진보 일번지 창원 성산에 걸맞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며 그 후보는 바로 손석형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적폐 세력에게 투표하는 것은 식물 국회를 지속시키고 과거로 돌아가자는 시대착오에 불과하다. 정부여당에게 투표하는 것은 지난 2년간의 실정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진보진영 후보를 놔두고 한국당 출신 민주당 후보와의 야합하는 후보는 진보진영의 후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상규 대표, &T중공업지회 총회 축사

이상규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 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최초로 지역구로 당선되어서 19대 국회에서 활동하다가 박근혜 정권에 정면으로 맞섰다는 이유로 당이 해산되고 의원직이 박탈되었다"며 "다시 일어나서 현장에서부터 당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작년 여름까지 건설현장에서 배관공으로 일했다"며 "거의 38도 39도까지 올라가는 데 상판은 40도가 넘었다. 그곳에 철판 데크는 무려 50도 가까이 올라갔다"고 했다.

그는 "단연코 이야기하건대 대한민국 노동정책 역사는 끊임없이 저임금노동자를 양산하고 장시간 노동 속에 우리 노동자를 착취해 온 역사였다"며 "노동부의 존재는 이 노동착취를 은폐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노동현장을 지킬수 있는, 가장 어렵고 힘들지만 현장을 지키고 노동의 자존심을 걸고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탄력근로제를 저지하고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회초리를 들 수 있는 우리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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