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봄 저격 볼빨간사춘기, 7연속 음원1위 대기록 쓸까?
[현장]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이스
▲ '볼빨간사춘기' 소녀들의 한편의 동화!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2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하는 이의 곁에 함께 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런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나만, 봄'과 신곡 '별 보러 갈래?'를 선보이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 '나들이 갈까', '별 보러 갈래?','Seattle Alone', 'Mermaid'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가 1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사춘기집1 꽃기운>이라는 제목부터 안지영, 우지윤 두 멤버의 벚꽃 컬러 헤어스타일까지. 봄 느낌을 힘껏 끌어올린 이번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앨범 제목에 들어간 '꽃기운'은 사춘기에 솟아나는 기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앨범엔 봄의 감성을 가득 담아, 어쿠스틱 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인 '나들이 갈까'를 시작으로, 사춘기 소녀의 감성을 담은 '나만, 봄',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을 담아낸 '별 보러 갈래?', 그리고 볼빨간사춘기가 새롭게 시도하는 어반 일렉트로닉 록 사운드의 'Seattle Alone',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은 'Mermaid'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우지윤은 이런 기대가 부담스럽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걸 즐길 때도 된 것 같다"면서 "1위 할 때마다 늘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볼빨간 느낌으로
▲ '볼빨간사춘기' 봄을 부르는 소녀들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2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하는 이의 곁에 함께 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런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나만, 봄'과 신곡 '별 보러 갈래?'를 선보이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 '나들이 갈까', '별 보러 갈래?','Seattle Alone', 'Mermaid'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타이틀곡 '나만, 봄'은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좋아하는 상대가 나만 봐줬으면 좋겠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담은 귀여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을 만든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 곡을 쓰다보니 봄 느낌을 담은 노래가 많이 나오게 됐다"면서 "우리 머리 색깔과 앨범 재킷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놓고 봄을 저격한 곡이다. 올봄을 우리 노래와 함께 즐기실 수 있다면 '봄 연금송'까진 아니라도 '봄 적금송'까지는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하며 웃었다.
우지윤 역시 "봄을 맞아 축제도 많고 예쁜 곳들도 많은데, 이런 곳들을 다니실 때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봄' 하면 볼빨간사춘기가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적극적인 방송 활동도 할 것"
▲ '볼빨간사춘기' 포즈장인 될래요!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의 안지영이 2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 '나들이 갈까', '별 보러 갈래?', 'Seattle Alone', 'Mermaid' 등 안지영과 우지윤이 작사와 작곡을 한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볼빨간사춘기는 음원 차트에선 절대 강자였지만, TV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TV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지윤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몇 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재미있었지만 경험이 부족하더라. 더 많은 곳에서 불러주신다면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MBC <나 혼자 산다>를, 안지영은 <전지적 참견 시점>과 JTBC <아는 형님>을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기도 했다.
안지영은 "봄이 설레고 기쁜 계절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치고 그냥 지나치는 계절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분들이 볼빨간사춘기의 봄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하고 특별한 봄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지난해에는 쉬엄쉬엄 재충전하며 활동했다면, 이번 해에는 힘주고 많은 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오늘(2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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