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전 참전 중국군 유해 10구 중국으로 송환
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열려
▲ 중국군 유해, 본국으로(영종도=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한국군 의장대가 중국군 의장대에게 유해 봉안함을 전달하고 있다. 2019.4.3 [공항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 본국 향하는 중국군 유해(영종도=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 의장대가 유해 봉안함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19.4.3 [공항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국군 유해(영종도=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 의장대가 유해 봉안함을 중국 수송기로 운구하고 있다. 2019.4.3 [공항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국방부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 2018년 국내에서 발굴한 중국군 유해 10구를 송환하는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식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첸펑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한국과 중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 2014년 1월 22일, 매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중국 명절인 '청명절'(4월 5일) 이전에 송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14년 3월 437구의 중국군 유해를 최초로 송환한 이래 2015년 5월 68구, 2016년 3월 36구, 2017년 3월 28구, 2018년 3월 20구 등 지금까지 모두 589구를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시작된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과거 전쟁의 상흔을 치료하고 전사자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노력을 나타냄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한반도의 역내 안정과 평화를 증진해 나가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군 유해 인도식은 지난해 신설된 중국 측 퇴역군인사무부와 최초로 공동 진행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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