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윤영선 선수의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리그 선두 도약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유일한 무패팀이 된 것이다.
지난 2일, 울산 현대(아래 울산)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5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믹스와 주니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 무패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선두 서울을 끌어내린 것이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6일 상주와의 원정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올 시즌 울산에 입단한 윤영선은 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넓은 수비범위로 울산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던 윤영선의 결장은 울산에게는 큰 골칫거리다. 특히나 불투이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던 터라 그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현재 울산에 남아있는 즉시 전력감 센터백은 강민수와 김수안이다. 강민수는 개막 후 줄곧 교체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김수안도 교체명단에는 간간히 포함됐지만 역시 출전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윤영선이 결장하는 상주전은 큰 기회이자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강민수는 지난해부터 기량하락이 지적됐고, 김수안은 2017년 임대 복귀 후 좀처럼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쉽사리 어떤 선수가 불투이스의 짝으로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가오는 상주와의 경기에서 과연 불투이스의 새로운 짝은 누가 될까. 또 기회를 얻은 그 선수가 팀의 무패 행진과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와 걱정이 함께한다.
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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