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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막은 소방관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록|2019.04.08 15:01 수정|2019.04.08 15:01

▲ ⓒ 사진 조연섭기자


진화율 100%로 마무리된 강원도 동해지역 산불과 관련 역대 최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조기 진화와 피해를 줄이는데 일등 공신을 한 이들은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운 소방관이었다.

동해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인력은 소방공무원 1941명, 헬기 22대, 소방차 503대가 동원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산불 진압에는 '트랜스포머 소방차'로 불리는 '로젠바우어판터'와 고성능화학차 등 엄청난 규모의 소방장비들도 동원됐다.
     

▲ ⓒ 사진 조연섭기자


소방청은 4일 오후 8시 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 등 소방차 40대 출동을 지시했으나 추가로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 규모로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같은 날 오후 9시 44분을 기해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렸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한편 강원도를 뒤덮은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진화작업에 나선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5일 올라온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틀이 7일 10만 명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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