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부영그룹, 강원 산불 이재민에 임시 거처용 아파트 제공

속초 104대, 강릉 20세대, 동해 100세대 등 아파트 224세대

등록|2019.04.08 13:30 수정|2019.04.08 15:23

▲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물품을 시청 직원들이 분류하고있다. ⓒ 속초시청 제공


부영그룹이 강원지역 산불 피해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아파트를 임시 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8일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이번 강원도 산불로 인해 주택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강원도 피해 지역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224세대를 임시거처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이 제공하는 아파트는 속초시 104세대, 강릉시 20세대, 동해시 100세대 등 모두 224세대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부영 그룹의 지원 결정에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전화를 통해 고마움의 뜻을 전달했다.

7일 기준 속초시의 이재민은 49가구로, LH연수원에 18가구 43명, 장천마을 경로당에 24가구 54명, 친인척집 거주 54명, 농협수련원에 23명 등 모두 154명이 집을 떠나 거주의 불편을 겪고 있다.

속초시는 부영 측의 지원에 따라, 이재민들의 주거시설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컨테이너 가옥 등 임시 거주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이재민의 수용이 가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속초시는 국토부의 실무적인 조건이 담긴 지침이 시달되면 임시거처에 거주하고 있는 속초시 피해주민 모두가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이재민들이 부담해야 될 관리비 문제 또한 시에서 부담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