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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꿈의책방 꿈의학교' 문 연다

이재정 “학생이 직접 서점운영에 의미”... 7월말 분당 경영고등학교에서 실시

등록|2019.04.09 15:37 수정|2019.04.09 15:37
 

▲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 ⓒ 경기도교육청

  

▲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좌)과 김상훈 교보문고 상무 ⓒ 경기도교육청


유명 서점 교보문고가 '교보문고 꿈의책방 꿈의학교(아래 꿈의책방 꿈의학교)'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보문고는 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과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교보문고가 꿈의학교에 참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중고생이 서점을 직접 운영하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 서점이 동네 명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상훈 교보문고 상무는 "모든 사람이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교보문고의 미션"이라며 "꿈의학교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와 딱 맞는 것 같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교보문고와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꿈 실현을 위해 교보문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꿈의책방 꿈의학교' 교육활동 추진에 필요한 사항 ▲교육과정 운영 등 효율적 업무추진과 세부 업무의 상호 협의를 위한 운영 협의회 구성에 관한 사항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이다.

'꿈의책방 꿈의학교'는 여름방학인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5일간(7월 23일, 25일, 8월1일, 8월8일) '분당 경영고등학교'에서 운영된다.

이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은 책의 탄생과 책방의 하루 등에 대해 배우게 되며 책방을 직접 운영할 수도 있다. 또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작가 및 유튜버의 특강도 들을 수 있다. '꿈의책방 꿈의학교' 운영 수익금은 기부처리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경기도교육감실에서 이루어졌다. 이 교육감은 협약식에 앞서 "오는 2022년 완공 목표인 광교 신청사에 서점과 공연장, 카페까지 있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라며 "교보문고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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