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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종이학 목걸이', 어떤 분이 무슨 사연에 했을까?"

창원 '노동자상' '기억과 소망상'에 나란히 걸려 ... 남몰래 해놓고 사라져

등록|2019.04.11 16:38 수정|2019.04.11 16:47

▲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에 누군가가 걸어놓은 '종이학 목걸이'. ⓒ 윤성효

  

▲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정원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상에 걸려 있는 종이학. ⓒ 윤성효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상에 예쁜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 둔 사람은 누구일까.

최근 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앞 '노동자상'과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정원의 '기억과 소망'상에 누군가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놓고 가벼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경남추진위원회'와 경남도교육청은 주변 상인과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노부부가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와서 남몰래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두고 홀연히 갔다"며 "이분들이 누군지, 어떤 사연으로 밤늦은 시간에 이곳에 왔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은 2018년 5월 1일, '기억과 소망'상은 같은 해 2월 28일 건립되었다.

한편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는 종이학 목걸이가 없고, 4월 11일 확인 결과 누군가 해놓은 목도리가 있다.
 

▲ 창원마산 오동동에 있는 인권자주평화다짐비. ⓒ 윤성효

  

▲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에 누군가가 걸어놓은 '종이학 목걸이'. ⓒ 윤성효

  

▲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정원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상에 걸려 있는 종이학.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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