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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도 안 이랬다" 노동자상 강제철거 여진 계속

"제대로 된 답 들을 때까지 농성" ... 부산시, 12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철거

등록|2019.04.15 13:53 수정|2019.04.15 13:56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민중연대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민중연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아래 건립특위)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로비 농성을 계곡하고 있다(관련기사: 험난한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부산시, 또 강제철거).

건립특위 소속 시민 100여 명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시청 로비에 모여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건립특위는 이날 아침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부산시는 경찰을 동원해 막았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고,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이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건립특위는 이날 오후에도 오 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계속 농성하고 있다.

건립특위는 "오거돈 부산시장은 노동자상 강제철거도 모자라 면담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끌어내고 경찰을 동원해 가로막았다"고 했다.

이들은 "부산시는 일방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해 새 일왕이 즉위하는 5월 1일 전에 설치를 끝내자며 공론화라는 미명을 앞세워 노동자상을 강제동원역사관에 가둬 두려 한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전 시장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건립특위는 "시청 로비 농성은 제대로 된 답을 들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동구 일본총영사관 주변인 정발 장군 동상 옆 인도에 있던 노동자상을 강제 철거해 남구 강제동원역사관 쪽으로 옮겼다.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민중연대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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