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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코브라헬기 사고는 주날개 연결 부품 파손이 원인"

"문제의 부품 교체하고 시험운행 마쳐"... 코브라 헬기 7개월 만에 운항 재개

등록|2019.04.18 13:41 수정|2019.04.18 13:41

▲ 지난 2017년 10월 24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2017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코브라(AH-1S) 헬기가 건 사격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육군은 지난 2018년 8월 말 비행훈련 중 불시착한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코브라 헬기(AH-1S)의 사고 원인은 주날개와 연결된 부품 파손 때문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사고 직후 민간 전문가와 헬기 제작사인 미국의 벨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고원인을 조사해왔다"면서 "주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부품인 스트랩의 파손이 사고 원인으로 규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트랩을 인장 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고 시험운행을 거쳐 오늘(18일)부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교체된 부품이 이미 시험비행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나머지 헬기에 대해서도 부품교체, 시험비행 등의 안전성 확인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30일 오후 4시 44분께 경기도 용인 비행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가 이륙 직후 1m 상공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되면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했지만, 육군은 동일 기종인 코브라 헬기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코브라 헬기는 현재 육군이 70여 대가량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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