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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사 개입 의혹' 신미숙 비서관 사표 수리

청와대 "어제 늦은 오후에 사표 수리됐다"

등록|2019.04.25 10:38 수정|2019.04.25 10:38

▲ 청와대 ⓒ 연합뉴스


'환경부 인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사표가 수리됐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25일 오전 "어제 늦은 오후 신미숙 비서관 사표가 수리됐다"라고 말했다. 전날(24일)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신미숙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 수리 여부를) 지금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경제부처 인사를 담당하는 균형인사비서관에 발탁된 신 비서관은 지난 2018년 7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공모에서 청와대가 추천한 전직 언론사 간부 박아무개씨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안병옥 당시 환경부 차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질책하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신 비서관은 이러한 의혹을 받아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했던 검찰은 이날 신 전 비서관을 불구속기소했다.

경북 영덕 출신인 신 비서관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실행이사, 이미경·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노무현 정부 행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균형인사비서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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