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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단지에 주민참여 태양광 발전소 어때요"

충남햇빛협동조합, "석문 신재생에너지 특구" 제안도

등록|2019.04.25 10:50 수정|2019.04.25 10:55
 

▲ 충남햇빛협동조합 측이 24일 석문간척지 일원(약 96만 평)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특구로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 심규상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아래 충남햇빛협동조합)이 규제자유특구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또 석문단지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충남햇빛협동조합은 24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및 관련단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문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계획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부응해 석문단지(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 태양광 1MW이상(1000KW)의 전력을 만드는 발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참여대상은 발전소 반경 1KM 이내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으로 제안했다. 참여방법은 개인별 또는 주민협동조합을 구성해 지분, 채권, 펀드 방식을 제시했다. 충남햇빛조합 측은 주민참여형으로 주민소득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충남햇빛협동조합은 24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석문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심규상


제안 설명을 한 조기훈 회계법인 대표는 "태양광 발전의 주민참여를 51%로 설계했고, 한국중부발전과 호반건설도 동의하고 있어 주민주도 태양광 발전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햇빛협동조합은 또 석문간척지 일원(약 96만 평)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연료전지발전,저온물류센터,스마트팜 등 시설을 갖춘 신재생에너지특구로 활용하자는 안이다.

이준섭 협동조합 이사장은 "특구 조성으로 450MW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며 "인근 기업의 필요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석문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협동조합 관계자 외에 한국중부발전, 호반건설, 회계법인 나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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