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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잿더미 된 극단 파람불, 5월 '고래'로 무대 복귀

산불로 무대와 의상 등 전소... 지인과 예술단체 회원 도움으로 일어서

등록|2019.04.26 14:07 수정|2019.04.26 14:08
4월초 동해안에 발생한 산불로 사무실과 연습실, 창고, 의상 1000여벌이 소실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중견 극단 '파람불'이 지역 지인들과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의 도움에 힘입어, 5월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극단파람불 ⓒ 조연섭


이 극단의 산불피해 소식을 접한 한국예총 및 도 예총 가족을 비롯한 독지가들이 SNS를 통해 극단 돕기에 적극 나서며 로 재기를 응원했다. 극단은 정부에서 지원한 콘테이너 임시 사무실을 임시 거쳐로 활용하면서 무대를 다시 만들고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5월 '고래'라는 작품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래포스터 ⓒ 변유정


강원연극제 대상 수상 경력을 가진 강원도 중견 연극 단체 파람불은 많은 격려와 지원에 보답하고자 5월 1일 저녁 7시 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올리기로 했다.
 

극단파람불 피해현장 ⓒ 변유정


극단 파람불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동해에서 개최된 강원연극제에서  길 잃고 세상을 표류하고 있는 비좁은 잠수정 안 인간들이 죽음 직전 솔직해지는 모습을 담은 작품 '고래'로 대상을 수상해 상금 400만 원과 상패를 받았고 대한민연극제 출전 지원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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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제작장면 ⓒ 변유정


연출을 맡은 변유정씨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강원도 대표극단으로 참가하는 등 6월 서울공연도 차질없이 준비해 도움을 준 지인들과 독지가들에게 연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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