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4월 26일 개장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도 입항 가능... 축하 공연과 불꽃 축제도
▲ 최근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 '탐나는 크루즈'가 인기를 끌면서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 인천항만공사
▲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430m 길이의 부두를 갖췄다. ⓒ 인천항만공사
인천시(시장 박남춘)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4월 26일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연면적 7364㎡, 안벽 길이 430m로, 90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000톤급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하다.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연수구, 인천테크노파크는 시민들과 함께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불꽃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개장식에는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과 더불어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 등 6개기관 각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갖는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박상돈, 거미, 홍진영, 디크런치, 키썸, 킬라그램 등 다양한 가수가 참여한다. 오후 8시부터 40분 동안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불꽃공연도 준비돼 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행사 당일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약 3000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을 태우고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 등 5박6일의 일정으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윤백진 인천시 해양항만과장은 "세계 최대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는 만큼 인천시는 크루즈 대형화 및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환황해권 크루즈관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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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2대의 크루즈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이용객들이 출·입국 수속을 할 때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했다. ⓒ 인천항만공사
▲ 인천시는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으로 침체한 인천 크루즈 관광산업을 살리고 인천항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크루즈 모항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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