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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5월, 내년도 국비 확보 가장 핵심 시기"

29일 혁신전략회의 열어 강조 ... 진주 사건 피해자 심신 치유와 모금 관심 당부

등록|2019.04.29 17:03 수정|2019.04.29 17:35

▲ 김경수 경남지사는 4월 2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혁신전략회의를 열었다. ⓒ 경남도청


올해 역사상 가장 많은 5조 4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던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월이 내년도 국비 확보에 가장 핵심적인 시기"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5월말까지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가 기재부에 제출된다"며 "부처 예산요구서에 경남도 국비 확보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김 지사는 "제가 7월 1일 취임해서 그때부터 하니까 하는 사람도 힘이 들고, 실제 성과도 들이는 품에 비해 기대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공직자들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 김 지사는 "국회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아 언제 통과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 관련 2조 2000억 원, 민생경제 긴급지원 4조 5000억 원의 정부 추경 예산안이 제출됐다"며 "국비 확보와 함께 추경 관련 사전 대응에도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와 '진해지역 대형항만(제2신항) 유치', '서부경남KTX', '동남권신공항 문제', 대우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 매각' 등의 현안을 언급하며 "5월 중 집중 과제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 현안"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행정이 재정집행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현안을 풀어 가는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은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민간 영역이 행정과 재정을 통해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민간과의 융합·협업을 강조했다.

진주 방화·살인사건과 관련해, 김 지사는 "재발 방지 대책은 철저히 세워나가는 한편 피해자와 유족들께서 정상적으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현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 사건의 희생자 유족과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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