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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미군사고문단 경비가 방독면을 쓴 까닭은?

진해진보연합, 11일 '반미 월례 행동' ... '탄져균'이라 하고 물 쏘자 반응

등록|2019.05.13 09:11 수정|2019.05.13 10:47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고, 회원들이 약통에 물을 넣어 뿌리자 경비를 서고 있는 미군들이 방독면을 착용했다. ⓒ 진해진보연합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지난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다.

민중당 당원을 비롯한 진보연합 회원들이 실천활동을 벌인 것이다. 참가자들은 "부산 미8부두, 평택 캠프 험프리. 주한미군 생화학 세균무기 실험실 폐쇄하라", "남북관계 내정간섭.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주한미군이 부산 미8부두에 생화학 세균무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논란인 가운데, 창원지역 진보연합 회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통에 '세균박멸'이라 적은 뒤, 물을 넣어 미군사고문단 정문을 향해 쐈다. 그런데 정문 안쪽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주한미군 2명이 방독면을 바로 썼던 것이다.

진해진보연합 관계자는 "실천활동의 마지막으로 약통에 물을 넣어 '탄져균'이라고 하면서 뿌려댔다. 그랬더니 지키고 있던 미군이 방독면을 썼다"며 "주한미군도 탄져균의 무서움을 알았다. 그런데 왜 우리 땅에서 화학무기 실험을 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고, 회원들이 약통에 물을 넣어 뿌리고 있다. ⓒ 진해진보연합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고, 회원들이 약통에 물을 넣어 뿌렸다. ⓒ 진해진보연합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다. ⓒ 진해진보연합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다. ⓒ 진해진보연합

  

▲ 창원진보연합·진해진보연합은 5월 11일 창원진해 미군사고문단 정문 앞에서 ‘반미 월례 행동’을 벌였다. ⓒ 진해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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