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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지진 특별법 협조 요청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 만나 각종 현안사업 국회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읍소

등록|2019.05.13 18:20 수정|2019.05.15 16:55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국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포항지진 특별법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 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지진특별법 제정 등 포항지진 후속대책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이 지사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인영 의원과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의원,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정진석 의원을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함께 활동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으며 유성엽 원내대표와는 분권형 개헌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함께 뛴 바 있다.

이 지사는 두 원내대표를 만나 포항 지진 발생 후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전하고 "피해주민들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진특별법 제정과 포항 지진 현안사업의 국회 증액을 통해 추경에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특별법 제정과 관련 포항 지진이 인재로 밝혀진 만큼 개개인에게 피해 구제를 부담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포항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특별법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3일 국회를 방문해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 조정훈


이 지사는 지진피해지역의 원활한 회복과 도시재건을 위해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 용역비,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비, 국가방재교육관 예타 조사 용역비, 흥해지역 노후관 교체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기본 및 실시 설계비 등을 요청했다.

또한 '도시활력·브랜드 제고'를 위한 주요 건의 사업으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비, 영일만 4산단 조기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비,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설비, 바다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 및 적용모델 개발비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교통망 확충·정비' 사업으로 포항과 도청신도시와의 접근성을 강화해 산업·경제·정책적 시너지를 제고하고 포항을 환동해의 중심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포항~안동간 국도·국지도 사업비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정부 추경예산안에 담긴 포항 지진 대책사업으로는 지진 피해지원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포항지진과 관련해 필요한 사업 예산을 증액시켜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포항 지진과 관련된 부분은 국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도 "당 차원에서 포항지진 관련 현안은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고 박명재 의원도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과 추경예산 증액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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