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방탄 불펜이야!' LG 트윈스의 탄탄한 구원진
LG의 야구는 5회까지? 5회까지 리드 지킨 21경기서 19승 1무 1패
▲ 지난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 중인 LG 트윈스의 정우영 ⓒ LG 트윈스
지난 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간의 시즌 6차전에서 LG가 한화를 2-0으로 꺾고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LG 이우찬은 5이닝동안 단 1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5회까지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러한 호투로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더욱 돋보였던 것은 단연 구원진이었다. 선발 이우찬이 내려간 후, 진해수와 신정락에 이어 정우영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에 올라온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51km/h의 바깥쪽 속구로 이성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의 투수진은 득점지원을 단 2점만 받았지만, 깔끔한 피칭을 보이며 위닝시리즈를 완성시켰다.
▲ 2019시즌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 5인방의 성적 ⓒ 청춘스포츠
이날의 승리는 올 시즌 LG의 강력한 불펜을 대변해주는 경기였다. 팀 구원 평균자책점은 2.59로 유일한 2점대는 물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론세이브도 단 3개로 최소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5회까지 리드를 지킨 21경기에서 19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0.950의 승률을 기록하며 막강한 불펜을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단 하나뿐인 패배도 상대의 적시타나 홈런이 아닌 4월 10일 삼성전, 신인 정우영의 보크에서 비롯한 패배였다.
여기에 기존 마무리 정찬헌과 선발 임찬규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두 선수의 복귀로 LG의 마운드는 한층 더 강력해질 예정이다. 2019시즌 KBO리그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처럼 강한 투수진을 보유한 팀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LG 트윈스 역시 강한 투수진을 보유했으며,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한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이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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