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40년 만에 우포늪에서 날아오른다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멸종된 지 40년 만에 우포늪에 40마리 방사
▲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날고 있는 따오기 ⓒ 환경부
따오기가 멸종된 지 40년 만에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날아오른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녕군과 함께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인 22일 오후 4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 198호인 따오기를 경남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야생에 방사한다. 이날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는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세계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창녕 따오기 복원센터 ⓒ 환경부
이번에 따오기를 방사하게 된 것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기증한 한 쌍과, 2013년 시진핑 주석이 기증한 수컷 두 마리를 시작으로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노력한 결과이다. 복원 10년 만에 363마리로 늘어났고, 올해 처음으로 40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한정우 창녕군수, 엄용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생물다양성-습지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전체 방사 행사는 환경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며 따오기 방사 실황도 중계한다. 환경부는 따오기 야생방사를 홍보하려고 따오기에 대한 설명을 카드뉴스로 선보이고, 따오기 맞추기 등의 행사를 환경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한편 이번 야생방사를 계기로 한중일 따오기 국제 학술토론회가 경남 창녕군 부곡 레인보우호텔에서 5월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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