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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아골'인지 아시나요?

5월의 신록 속으로... 구례 피아골 자연관찰로

등록|2019.05.23 09:31 수정|2019.05.23 09:31

▲ ⓒ 임세웅

 

▲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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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세웅

구례 동포들이여
피아골의 의절이 그대 가슴에 고동치지 아니하느뇨
어찌 피내(혈천血川)가 피직(稷)의 하찮음으로 뽑혀질 수 있나뇨

 

도올 김용옥 선생은 구례찬가에서 혈천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피아골의 의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때 외세에 맞서 싸운 구례 의병들이 흘린 피가 흘러 푸른 섬진강을 붉게 물들였다는 '혈류성천(血流成川) 위벽위적(爲碧爲赤)'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혈천을 순우리말로 하면 피내가 되고 피내골이 변해 피아골이 된 것입니다.

피아골 자연관찰로는 삼홍이 물드는 가을보다 초록으로 물드는 요즘이 더 걷기 좋습니다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초록의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이 봄날의 나른함을 씻어주는 피아골 자연관찰로. 5월의 신록 속으로 봄나들이하기 알맞습니다. 직전마을부터 삼홍소까지 왕복 4km 구간을 2시간 정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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