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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시도보다 낮은 세종시 소방관 직급 올려라"

등록|2019.05.23 11:06 수정|2019.05.23 11:06
 

▲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 ⓒ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직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아 현장 지휘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22일 세종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을 일사 분란하게 지휘-통제하려면 대응예방과장과 상황실장의 직급이 지방소방령(지방사무관급)에서 지방소방정(지방서기관급)으로 상향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과 상황실장의 직급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방소방령이다. 지방소방령은 지방자치단체 계장급인 5급 지방사무관에 해당한다.

서울과 부산의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지방소방준감(지방부이사관)이고, 대전과 충남 등 14개 시도소방본부의 경우 지방소방정(지방서기관)인 것과 대조적으로 세종시만은 지방소방령이다.

윤 의원은 "세종소방본부의 현장을 총괄하는 대응팀장의 직급이 계장급에 해당돼, 유사시 현장에서 세종시와 경찰, 교육청 등 각 기관 부서장과의 원활한 협업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배덕곤 세종소방본부장은 "직급이 낮아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지도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세종소방본부의 현장 대응팀장의 직급이 대통령령에 규정돼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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