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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총 투자금 4800원으로 이런 먹거리를

오이무침과 오이냉국 만들어 먹을 걸 생각하니 벌써 군침이 돈다

등록|2019.05.30 16:26 수정|2019.05.30 16:57

▲ 시골텃밭에 심은 오이꽃과 오이들의 모습 ⓒ 한정환


몇 해 전 시골에 텃밭을 하나 만들었다. 여기에 제철 식용 작물들을 심어 놓고 먹는다. 올봄에는 오이도 4포기 심었다. 투자라고 해봐야 오이 모종 1포기에 500원씩 4포기를 구입하고, 밑거름도 2800원에 구입했다. 총 투자금액 4800원이다. 이것이 전부이다.

지난 28일 오후에 시골 텃밭에 잠시 들렀더니 노란 오이꽃이 이쁘게 피어 있다. 그리고 옆에는 아직 먹기는 이르지만 기다란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노란 오이꽃 앞에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자세히 보니 노란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꽃도 아름답지만 오이는 우리들에게 먹거리까지 제공한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고, 얼굴 마사지에도 많이 사용한다. 비타민 C를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 성분들이 가득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어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오이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식용 작물인 것 같다. 올 봄에 심어 놓은 오이로 다가오는 삼복더위 여름철에 오이 무침과 오이냉국을 만들어 먹을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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