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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경기도 24시 닥터헬기 "8월에 뜬다"

8월 말 운항개시 목표... 가벼운 수술까지 가능한 ‘대형’헬기 도입

등록|2019.05.31 18:59 수정|2019.05.31 19:10

▲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모습 ⓒ 경기도 제공


"도민들이 안전한 범위 내에서 환자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 구조·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되며, 이를 위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대원 6명이 아주대로 파견돼 24시간 출동대기한다.(관련기사: 이국종 손잡은 이재명 "전국 최초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닥터헬기' 운영 사업자로는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주)한국항공우주산업이 선정됐다. 도에서 운영될 닥터헬기는 타 시‧도 헬기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어, 대형 재난 사고현장의 구조단계부터 소생을 위한 전문치료 제공이 가능해 중증 외상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닥터헬기 도입을 위한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체결하고, 올해 본예산에 51억원(국비 70%·도비 30%)을 편성했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충남, 전북에 이어 7번째로 도입된 것이나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닥터헬기는 경기도가 최초다. 또한 헬기 내에서 응급 처치와 가벼운 수술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종 구조장비까지 탑재할 수 있어 의료와 구조가 동시에 가능하다.

닥터헬기가 도입·운영되면 환자 발생 시 경기 전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치료 제공이 가능해진다. 도는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아워'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중증외상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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