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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To 한국 어르신들께... 포기하지 말고 올라와 주세요

등록|2019.06.03 07:51 수정|2019.06.03 07:51
지난 1일 찾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5월 29일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현장이 보이는 다뉴브강 강둑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다뉴브 강에 띄워 보낸 간절한 바람을 쪽지에도 남겼다.
 

▲ 한국 어르신들께. 꽃은 수천번의 흔들림이 있어야 꽃이 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올라와 주세요. 스올(소용돌이)처럼 슬픔을 산채로 삼키고/ 무덤이 사람을 통째로 삼키듯이/ 우리가 그 고통을 통째로 삼키며 기다리겠습니다. 태극기와 함께 바람을 담은 쪽지. ⓒ 클레어함


 

▲ 1일 부다페스트 마가렛트 다리에서 만난 유태인 중학생이 남긴 추모 글귀. ⓒ 클레어함


 

▲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쓴 부다페스트 시민의 쪽지. 한켠에는 추모의 꽃을 그려넣었다. ⓒ 클레어함

 

▲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로 희생자들을 추모한 쪽지. ⓒ 클레어함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끝맺음한 영어로 쓰여진 추모 쪽지. ⓒ 클레어함

  

▲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글. ⓒ 클레어함


 

▲ 일 끝나고 목말랐을 텐데 맥주 먹고 날도 좋으니깐 우리 화이트 와인으로 달려요, 언니. 맥주와 함께 놓여있던 추모 쪽지. ⓒ 클레어함

  

▲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글. ⓒ 클레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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