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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 8인 검증 진행 중"

일각에서는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가운데 지명할 것으로 관측

등록|2019.06.03 11:23 수정|2019.06.03 14:02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게양된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가 현재 검찰총장 후보 8인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3일 오전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 20일까지 개인·법인·단체 등 검찰 안팎으로부터 법조 경력 15년 이상인 인사를 천거받고, 이들 가운데 10여 명에 이르는 심사 대상자를 추려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올린 바 있다.

추천위는 다음 주 중에 회의를 열어 3명 이상을 최종 후보자로 법무부 장관에서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그 가운데 1명의 검찰총장 후보자를 정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청와대는 인사검증이 진행 중인 '8인'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봉욱 대검찰청 차장과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검장(이상 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이상 사법연수원 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 등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봉욱 대검 차장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지검장이 경합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검찰 내부평판 조회에서는 봉욱 차장과 김오수 차관이 좋고, 이금로 고검장이 막판에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지검장의 경우 '기수'(사법연수원 23기)와 '검찰 중심주의'가 상대적인 약점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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