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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열린다

6월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코엑스... 명사-작가와의 만남 풍성

등록|2019.06.10 11:00 수정|2019.06.10 11:00
 

▲ 2019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 문체부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명사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사)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312개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1개국의 117개사가 참여하는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출현(Arrival)'이다. 앞으로 다가올 책의 미래, 우리가 마주하게 될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해 본다는 취지이다.

19일, 도서전의 첫날에는 한강 작가가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20일에는 배우 정우성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 21일 물리학자 김상욱 <과학문화의 출현>, 22일 철학자 김형석 <백년을 살아보니>, 23일 한국방송(KBS) 요리인류 대표 이욱정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한국의 에스에프(SF)소설> '에스에프(SF)라는 프리즘: 감정의 여러 빛깔', <페미니즘 에스에프(SF)소설> '자매들의 연대: 페미니즘과 에스에프', <새로운 젠더 감수성의 출현> '퀴어편, 여성편', <새로운 독서 문화의 출현>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만나다' 등이다.

이밖에 <여름, 첫 책>을 통해 신간 도서 10권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되고, 맛을 주제로 한 작가 10명이 만든 도서 '맛의 기억'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헝가리이다. 헝가리 도서를 비롯한 문화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며, 스칸디나비아 3개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참가한다.

또 주목할 행사로는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시상식이 있다. 볼테르상은 국제출판협회(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출판인 혹은 출판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6월 21일 창덕궁에서 열린다.

이밖에 아시아 국가의 독립출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와 대담행사도 열리고 국내 34개 팀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5개국의 독립출판물 200여 종이 전시되며, 도서전 마지막 날에 방문하면 책을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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